[사건큐브] 미궁에 빠진 안산 집단 식중독…경찰 수사 본격화<br /><br /><br />안산시 한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첫 환자 발생 후 유증상자가 100명을 넘었는데, 발병 원인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결국 터질게 터졌다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이유가 무엇인지.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박주희 변호사,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A 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먼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?<br /><br /> 이번 집단 식중독 사건 관련해 202명 중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습니다. 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모두 58명으로 늘었는데요. 감염 경로 추적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죠? 보통 장 출혈성 대장균 발병 원인은 뭔가요?<br /><br />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을 때 단체 급식 음식 6건은 이미 폐기된 상태였습니다.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식자재 관리를 소홀히 하고 일부 음식을 없앤 건 증거 인멸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반면 원장은 원생들에게 제공한 간식 보존식을 고의로 폐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죠?<br /><br /> 경찰은 유치원 원장을 불구속 입건한 뒤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 그만큼 사안이 시급하고, 위중하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. 경찰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건 뭔가요?<br /><br /> 당장 핵심 증거인 음식이 폐기돼 이제 정황 증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. 식중독 사건에 대한 책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?<br /><br /> 피해 학부모들은 유치원과 지자체의 늑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. 유치원이 학부모의 등원 중지 요청을 묵살했다는 얘기도 있고요. 유치원 폐쇄 조치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. 어떻게 보십니까?<br /><br /> 솜방망이 처벌도 학부모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. 음식 폐기로 인한 당시 유치원에 내려진 처분은 과태료 50만 원이 전부였는데요. 만약 식중독이 최종 판명되면 어떤 처벌 가능합니까?<br /><br /> 이런 위험 때문에 학교급식은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인 'HACCP 시스템'에 의해 관리된다고 하는데요. 정작 학교급식법에 유치원은 빠져있다고요. 내년 1월 30일 이후 적용된다고 하는데, 시행 전까지 유치원 급식 점검이 문제군요? 어떻게 해야 합니까?<br /><br /> 보건당국이 식재료 납품업체까지 조사했지만,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급식이 아닌 학습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데,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나요? 사람 간의 감염도 가능하다면서요?<br /><br /> 현재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'햄버거병' 진단을 받았고, 4명은 지금도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으로 알려져있는데요. 증상은 무엇이고, 감염되면 무조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나요?<br /><br />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. 실제로 그런가요? 완치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